이정민(20·KT·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정상에 올랐다. 이정민은 4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해림(23·넵스·5언더파 211타)을 1타 차로 제쳤다.
이정민은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09년 6월 KLPGA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2010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민은 2년 6개월 만에 KL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맛보며 우승 상금 1억 원을 보태 상금 순위 4위(3억3334만 원)로 뛰어올랐다.
김하늘(24·비씨카드)과 윤채영(25·한화)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를 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1위를 차지했던 김하늘은 올 시즌에도 상금(4억5548만 원), 대상포인트(293점), 평균타수(71.47타)에서 선두로 나섰다. 올해 KLPGA투어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ADT캡스 챔피언십 등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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