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쌘돌이’ 이근호(27·울산 현대·사진)가 대한민국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한국 대표팀은 AFC 올해의 국가대표팀을 사실상 예약했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근호가 2012년 AFC 올해의 선수 후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올해의 국가대표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골을 터뜨렸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 등 4골을 잡아내 울산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10일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울산이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는 떼어 놓은 당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근호가 수상하면 국내 선수론 처음이 된다. 2010년 성남 일화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수비수 사샤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사상 3번째 AFC 올해의 국가대표가 유력하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이루고, 2009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쉽게 티켓을 획득해 올해의 국가대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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