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 마크 맥과이어, LA 다저스 타격코치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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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8일 09시 57분


[동아닷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인기를 되돌려 놨다는 평가를 받는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LA 다저스 타격코치로 선임됐다.

LA는 8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3년 간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몸담은 맥과이어를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맥과이어는 지난 10월 계약이 만료되자 세인트루이스의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의 가족은 현재 LA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빅맥'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맥과이어는 현역 시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던 선수.

지난 198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1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홈런 583개를 쳐 이 부문 10위에 올라 있다.

또한 1998년에는 7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로저 매리스가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넘어섰다.

하지만 은퇴 후에 선수 시절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이를 시인해 명성에 먹칠을 했다.

이후 맥과이어는 2009년 말 세인트루이스 타격코치로 새출발했고,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과시하며 활기찬 타선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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