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 명단 확정 최고의 영예 MVP 부문에 데얀-이동국-곽태휘 3파전
‘득점왕’ 데얀(31·FW·서울), ‘한국 최고의 공격수’ 이동국(33·FW·전북현대),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31·DF·울산). K리그 최고의 명예인 시즌 MVP 자리를 두고 이들이 맞붙었다.
데얀과 이동국, 곽태휘는 최근 확정된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부문에서 시즌 MVP 후보는 이들 셋이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다음달 3일 열리는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신인선수상, 베스트11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등을 토대로 선정한다.
최우수감독상은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9년 만에 단일리그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3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FC서울 최용수(39) 감독, ‘2012 하나은행 FA컵’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44) 감독,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시아를 제패한 철퇴축구 울산 현대의 김호곤(61) 감독, 지난 8월부터 팀 최다인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팀을 탈바꿈한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46) 감독이 후보로 낙점됐다.
최우수선수는 데얀(31·FW·서울)-이동국(33·FW·전북현대)-곽태휘(31·DF·울산) 3파전이다. 데얀(30골)과 이동국(26골)은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득점왕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주장 곽태휘는 위기상황에서 골을 넣는 수비수로 팀을 이끌며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는데 맹활약했다.
생애 단 한 번의 기회를 갖는 신인선수상 후보는 이명주(22·MF·포항), 박선용(23·MF·전남 드래곤즈), 이한샘(23·MF·광주FC)이 이름을 올렸다. 이명주는 4월 8일 K리그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올리며 프로 신고식을 치렀고,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의 미드필드에서 패스 플레이를 이끄는 유망주다. 박선용은 팀의 올 시즌 40경기(기권승 경기 제외) 중 35경기를 치렀다. 새내기중 최다 출전이다. 35경기 가운데 단 한경기를 뺀 34경기에서 선발로 뛰었고, 32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소속팀이 강등 위기일 때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다. 팀에서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케이스. 이한샘은 3월 4일 광주 개막전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교체 출전한 뒤 5월부터 선발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시즌 27경기를 뛰었고 이중 24경기가 풀타임이다.
베스트일레븐은 포지션별로 후보를 추렸다. 골키퍼부문에는 김용대(33·서울), 최은성(41·전북), 김영광(29·울산), 김병지(42·경남FC)가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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