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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월드컵 4강 신화 주인공’ 히딩크 감독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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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09:23
2012년 11월 28일 09시 23분
입력
2012-11-28 08:18
2012년 11월 28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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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세계적인 명장이자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6)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언론 '데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갖고 안지 마하치칼라(이하 안지)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 지도자 생활을 마감할 뜻을 내비쳤다.
이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안지에 왔을 때, 오랫동안 머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난 66살이다.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 2012-13시즌을 끝내면 난 그만둘 것이다. 안지가 내가 감독으로 맡는 마지막 팀"이라고 밝혔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2011년 터키 대표팀이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사퇴를 선언했던 바 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터키를 떠난 이후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지난 2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와 18개월 계약을 맺었다.
안지는 성적은 나쁘지 않으나 히딩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 생활을 마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87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의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에인트호번을 이끌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히딩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한국대표팀 등을 맡아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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