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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상] 박찬호 은퇴 선언, “야구행정, 지도자 공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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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14:38
2012년 11월 30일 14시 38분
입력
2012-11-30 14:20
2012년 11월 30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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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박찬호 은퇴 선언 박찬호 은퇴 선언
‘박찬호 은퇴 선언’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공식적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박찬호는 3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길었던 길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호는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1년 간 뛰며 도움을 준 한화 이글스의 구단 관계자와 코칭스태프, 어린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야구 행정과 지도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당분간은 미국에서 야구 공부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에 빛나는 박찬호는 말 그대로 ‘국민 영웅’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던 1990년대 말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의 선발 등판 경기는 국내 모든 이의 관심사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세계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로 시속 160km에 가까운 거침없는 강속구를 뿌려대며 삼진을 낚아내는 모습은 쾌감을 줬고, 어려운 시절 충분한 위로가 됐다.
시간은 흘러 우여곡절 끝에 여러 메이저리그 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까지 거쳤다.
이번 2012 시즌을 앞두고는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고, 1년의 세월이 지나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맞게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영상취재=백완종 동아닷컴 기자 100p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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