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뛰어오른 소년, 두팔 쭉쭉 뻗어 꿈의 구장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1일 03시 00분


어릴 적 사진들로 보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성장기

인천 창영초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소년은 자신감이 넘쳤다. 아버지에게 “야구로 먹고살겠다”고 말했다.

동산고 2학년 때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재활 끝에 살아났다.

2005년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향 팀 SK는 부상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그를 외면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 소년은 프로에서 화려하게 꽃피었다. ‘괴물’ 류현진(25)이 그 주인공이다.

류현진이 내년에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뛴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0일 류현진과 6년간 3600만 달러(약 390억 원)에 계약했다. 이미 다저스가 한화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비용으로 제시한 2573만 달러(약 277억 원)까지 포함하면 6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거다.

야구 하나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괴물’의 성장기를 사진으로 살펴본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류현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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