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쌍포 펑펑… KEPCO 잡고 10승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9일 03시 00분


상위권 팀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지만 이 두 팀은 승점 하나 챙기기도 버겁다. 남자부 최하위 KEPCO와 여자부 최하위 인삼공사가 각각 9연패, 8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EPCO를 3-0(25-22, 25-17, 25-11)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승점 3을 보탠 삼성화재(승점 29·10승 1패)는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쿠바 특급’ 레오가 72.4%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토종 거포 박철우가 15점을 보탰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러시앤캐시에서 데려온 최귀엽도 이적 후 자신의 최다인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인삼공사를 3-0(25-20, 25-21, 25-20)으로 제압했다. 국가대표 센터인 현대건설 양효진은 서브 4득점,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포지션(센터) 때문에 공격 점유율이 19.5%에 불과했지만 성공률은 93.3%나 됐다. 세터 염혜선과의 호흡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인삼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케이티가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그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삼성화재#KE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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