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LPGA 투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24일 경기도 용인의 남곡초등학교를 찾아 재능 기부를 실천했다. 유소년 골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강의, 아이언 샷 시범, 원 포인트 레슨 등 2시간 가량 어린이들과 함께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하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유소년 골프 클리닉에 참석했는데, 이번에도 무척 재밌었고, 학생들 중에는 선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도 있었다. 날이 추운데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환영해 줘서 기쁘고 내년에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 뒤엔 교실로 이동해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답한 뒤 골프공과 사진에 사인을 해준 뒤 골프클럽 세트와 골프공을 남곡초등학교에 전달했다.
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운정(22·볼빅)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22일 모교인 서울 대모초등학교를 방문한 최운정은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보냈고, 이어 24일에는 인천 부평역 사랑밥차의 배식에 함께 했다. 최운정은 또 이미나, 이일희 등 볼빅골프단 동료들과 함께 열풍기 4대를 기증했다. 최운정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자주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윤채영(25·한화), 정연주(20·CJ오쇼핑) 등 KLPGA 여자프로골퍼 10여 명도 24일 온정나누기에 동참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삼동소년촌을 찾아 결손가정 어린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YMCA측에서 마련했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 큰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