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2위 대혈전, 전자랜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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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7일 03시 00분


동점 5차례… 역전 18차례… 유재학의 모비스 3연패 빠져

모비스가 이번 시즌 들어 첫 3연패를 당했다.

모비스는 26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63-81로 완패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두 팀은 전자랜드가 17승 7패로 단독 2위, 모비스가 16승 8패로 3위가 됐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18일 오리온스전 승리로 프로농구 사상 첫 400승 사령탑이 된 뒤로 3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두 팀의 경기는 3쿼터까지 동점 5차례, 역전 18차례가 나왔을 만큼 접전이었다. 하지만 58-54로 앞서던 전자랜드가 4쿼터 시작과 함께 내리 7점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자랜드가 12-4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6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문태종(19득점)도 모비스에서 뛰고 있는 동생 문태영(13득점)에 판정승했다. 전날까지 10개 구단 중 최소 실책(평균 10.6개) 팀이던 모비스는 17개의 실책으로 경기를 꼬이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선두 SK와 최하위 KCC는 1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크리스 알렉산더와 김효범을 KCC에 내주고 대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혔던 코트니 심스를 데려왔다.

인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농구#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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