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감독이 극찬한 이청용 시즌 4호 골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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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30일 14시 00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에서 뛰는 이청용(24·볼턴)이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25라운드 버밍엄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위기에 빠진 볼턴을 구해냈다.

볼턴은 전반 11분 버밍엄시티의 니콜라 지기치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27분 마르코스 알론소가 반격의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1-1로 맞선 전반 33분,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후반 34분 키스 앤드류스가 상대 수비의 핸들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골을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블랙번과의 19라운드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이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 때문에 홈에서는 참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행복하다”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강등된 볼턴은 2부리그에서도 하위권을 헤매고 있다. 하지만 볼턴은 이날 승리로 8승8무9패, 승점 32점을 기록해 리그 14위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더기 프리드먼 볼턴 원더러스 감독은 이청용의 골에 대해 "이청용은 끔찍한 부상을 당했지만, 회복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라며 ”멋진 골이었다. 그는 어떤 칭찬을 받아도 무방하다“라고 극찬했다.
동영상뉴스팀 ㅣ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청용#시즌 4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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