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허 “나만 간다, 하와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2일 07시 00분


존허. 사진제공|KGT
존허. 사진제공|KGT
4일 美 PGA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출전
한국선수론 유일…매킬로이·우즈는 불참

한국계 첫 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존허(23)가 PGA투어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2013시즌에 돌입한다.

존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승상금은 112만 달러. 이 대회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해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2009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으로 진행되다 2011년부터 현대에서 타이틀스폰서를 맡고 있다.

존허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지난해 2월 마야코바클래식 우승으로 자격을 얻었다. 모두 30명이 출전한다.

2012년 존허의 활약을 대단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승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데뷔 첫해 상금 269만 달러를 벌어 27위를 기록했다. 연말에는 신인상까지 받았다.

개막전이지만 세계랭킹 1,2위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지난 시즌 PGA투어 4승을 올리며 상금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필 미켈슨(미국)도 빠졌다.

신구 골프황제는 없지만 우승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작년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미국)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플랜테이션 코스는 비교적 무난한 코스로 평가되는 곳이다. 파73에 전장이 74311야드 밖에 되지 않는다. 코스가 짧아 버디와 이글 등이 많이 나온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스트리커가 23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13시즌 대장정에 돌입하는 PGA투어는 9월22일 끝나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모두 40개 대회가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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