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는 2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대니 그레이엄의 골을 어시스트해 스완지시티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라우드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가골이 바로 나왔다면 5-0까지 가능했던 경기였다”라며 아쉬움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9분 터진 웨인 라우틀리지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고, 경기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상대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5실점, 3연패 중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에만 볼 점유율 68%, 슈팅수 12-5 등 객관적 수치에서 아스톤 빌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미구엘 미추가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등 불운도 잇따랐다.
오히려 전반 43분 안드레스 바이만에게 동점골, 후반 39분 벤테케의 페널티킥 골로 1-2 역전까지 당했다. 후반에도 아스톤 빌라는 간간히 역습을 펼칠 뿐, 스완지시티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오히려 역전패 위기마저 맞은 것. 후반 49분 기성용의 어시스트를 받은 대니 그레이엄의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패할 상황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