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2골’ 맨유, 위건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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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일 09시 49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해 첫 경기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DW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해결사’ 로빈 판 페르시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각각 2골을 넣으며 4-0으로 완승했다.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맨유의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했다. 맨유는 전반 35분 치차리토의 선제골로 상대 골문을 연 뒤, 전반 43분 판 페르시의 골을 추가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맨유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치차리토가, 43분 대니 웰벡의 패스를 받은 판 페르시가 릴레이골을 이어가며 위건을 4-0으로 초토화시켰다.

판 페르시는 이날 2골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쏟아내며 미구엘 미추(스완지시티), 뎀바 바(뉴캐슬),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이상 13골) 등을 제치고 득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판 페르시는 이번 시즌 2400만 파운드(한화 426억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 정규리그 21경기에서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7승1무3패(승점 52점)을 기록, 스토크시티를 3-0으로 격파한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45점)과의 거리를 7점으로 유지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맨유의 가가와 신지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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