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며 30여분 간 활약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대니 그레이엄의 동점골을 도우며 짜릿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17경기 만에 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한 기성용은 수비에 힘을 보태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 38분 역전골을 허용한 뒤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을 보였다. 후반 49분에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을 살렸다. 네이선 다이어가 후반 49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미추의 발을 거쳐 기성용에게 흘렀다. 기성용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는 척 하다가 뒤에 있는 동료 그레이엄에게 공을 내줬다. 그레이엄은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르자 재차 오른발 슛을 날리며 2-2 균형을 이루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승점 29(7승8무6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