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포수 전문가로 통하는 조범현 전 KIA 감독이 올 시즌 삼성의 인스트럭터를 맡아 ‘제2의 진갑용’ 발굴에 나선다.
삼성은 2일 조 전 감독에게 올 한해 팀 내 포수 유망주의 지도를 맡겼다고 발표했다. 조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삼성의 마무리훈련 때 인스트럭터로 합류해 유망주들을 잠시 지도한 바 있다. 삼성은 마무리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조 전 감독에게 다시 포수 지도를 맡겼다. 삼성은 불혹을 눈앞에 둔 진갑용(39)의 뒤를 이을 안방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조 전 감독은 진갑용과 SK 박경완(41) 등을 키워낸 명 포수 조련사다. 조 전 감독은 7일 시작되는 삼성의 동계훈련부터 함께 한다.
한편 투수 인스트럭터로 임명된 가도쿠라 겐은 20일 이후 괌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