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판 페르시에 1골차 추격… EPL 득점왕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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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일 10시 04분


리버풀-맨유
리버풀-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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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중반을 넘어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득점왕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현 득점 1위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수아레즈는 3일(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13시즌 EPL 21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14-15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QPR과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득점한 것.

최근 판 페르시가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21경기에서 총 16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나섰지만, 수아레즈도 4경기 5골을 폭발시키며 20경기 15골을 기록하며 따라붙는 모양새다. 수아레즈는 11월말 이후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했다가 다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상황.

게다가 수아레즈는 빈곤한 팀 공격력(34골)의 절반을 지탱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 올시즌에도 수아레즈는 깔끔한 첫 터치와 순간적인 수비진 돌파, 뛰어난 상황판단력으로 고공행진중이다. 지나친 다이빙과 인종차별 등 논란이 많은 수아레즈를 리버풀이 끝까지 안고 가는 이유다.

판 페르시와 수아레즈 뒤로는 뉴캐슬의 뎀바 바와 스완지시티의 미구엘 미추(20경기 13골), 토트넘의 저메인 데포(21경기 10골) 등이 따르고 있다. 총 38라운드 중 리그 절반을 넘어선 2012-13시즌 EPL에서 최종 득점왕은 누가 될지 팬들의 눈이 주목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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