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승강제를 도입하는 한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의 이름이 ‘K리그 클래식(K LEAGUE CLASSIC·사진)’으로 정해졌다. 2부 리그 이름은 기존 프로축구 명칭인 ‘K리그’를 물려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국 프로축구 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 행사를 가졌다. 1부 리그에 클래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에 대해 연맹은 “상위리그로서의 명예와 품격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부 리그는 30년 프로축구의 역사와 자산을 승계한다는 의미로 기존 ‘K리그’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앞으로 3부, 4부 리그가 탄생할 경우 K리그를 기본으로 한 브랜드 확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K리그를 상징할 새 엠블럼은 태극을 주제로 K자 모양과 축구공을 더해 만들어졌다. 박용철 연맹 홍보부장은 “지난해 6월부터 개발에 착수했고 공모 등 여론 수렴을 통해 명칭과 엠블럼을 만들었다”며 “이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된 만큼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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