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우승’ 조경아 “연아 언니, 여전히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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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5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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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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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조경아(16·과천중)가 선배 김연아(23·고려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경아는 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 67회 전국 남녀 피겨 종합선수권) 여자 주니어 부문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합계 123.23점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

조경아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시즌 좋지 못했는데, 다시 우승을 차지해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조경아는 2년 전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국가대표에서 탈락하는 등 마음 고생을 겪었다.

하지만 조경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 2위, 프리 1위를 차지하며 부진을 날려버렸다. 조경아는 “(김)연아 언니와의 연습이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연아 언니 경기 모습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조경아는 선수로 복귀한 김연아의 현 기량에 대해 “여전히 완벽하다. 밴쿠버올림픽 때와 별로 다르지 않다”라며 혀를 내두르며 “‘점프는 이렇게 해야 잘 된다’ 그런 팁도 주셨다”라고 웃었다.

조경아는 “어서 국가대표로 복귀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3회전 점프들을 더 가다듬어서 제 것으로 만들어야한다”라면서 “늘 오늘처럼 연습한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2013년의 포부를 드러냈다.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를 비롯해 김해진(16·과천중)-박소연(16·강일중) 등이 출격하는 여자 시니어 경기는 잠시 후 오후 4시부터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치른다.

목동|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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