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한 후보등록 메시지’ 하필 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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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07시 00분


김석한. 스포츠동아DB
김석한. 스포츠동아DB
김석한(59) 전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인성하이텍 회장)이 9일 가장 먼저 차기 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들은 대의원 3명 이상의 추천을 받고 14일까지 협회 법무실에 후보 등록을 마쳐야만 28일 선거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런데 시점 때문에 의심을 살만했다. 중등연맹에서 협회 출입 기자들에게 ‘김석한 전 회장, 첫 번째 입후보 등록’이란 내용의 휴대폰 메시지가 전송된 건 오전 11시 5분경.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10시55분부터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의 출마 기자회견이 진행 중이었다. 심지어 같은 내용의 문자가 오전 11시20분경 또 전송됐다. 허 회장의 회견장이 잠시 술렁거릴 수밖에 없었다. 김 전 회장은 현 집행부 수장인 조중연 회장 사람이라는 게 정설이다. 고의 여부를 떠나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정정당당한 경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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