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태극골퍼들 하와이 그린 대공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11일 07시 00분


(왼쪽에서부터)최경주-양용은-배상문. 사진제공|KGT
(왼쪽에서부터)최경주-양용은-배상문. 사진제공|KGT
최경주·양용은·배상문 등 소니오픈서 첫 승 도전

최경주(43·SK텔레콤)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앞세운 코리언 브라더스가 하와이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최경주와 양용은을 포함한 한국(계) 선수 11명은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68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존허(23)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는 이번 대회가 시즌 첫 출격이다. 최경주는 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2008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인연이 있다.

코리언 영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건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해 12월 말 하와이에 훈련 캠프를 차려놓고 2주 동안 준비했다. 지난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동환(26·CJ오쇼핑)은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올 시즌 신인왕 등극을 목표로 내건 이동환이 첫 시험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존 허(23)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존허는 공동 18위의 무난한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 밖에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박진(34)도 시즌 첫 무대에 오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