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골프협회 하산 알 누아이미 회장은 9일 카타르 마스터스 기자회견에서 “우즈를 초청하려고 했지만 너무 비싼 몸값을 요구해 포기했다”고 말했다고 10일 도하뉴스가 밝혔다.
그는 “300만 달러에 이르는 초청료가 너무 비싸 그만한 돈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23일 열릴 예정인 카타르 마스터스는 총상금 250만 달러로 우즈의 초청료보다 적다.
도하뉴스는 또 “카타르는 최근 스페인축구협회에 390만 달러를 주고 2월6일 포르투갈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도하에 유치했다”며 우즈의 초청료를 축구 경기 유치 비용과 간접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즈는 카타르에 가는 것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카타르 골프협회장의 말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