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지역안배 논리 때문에 다 이겨 놓고도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던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민들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열 수 있는 흥행요소를 갖춘 곳이 바로 수원”이라며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성공적인 프로구단 연고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1년 9월 수원시민과 각종 사회단체 350여 개로 결성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의 선동욱 사무국장은 “이제 10구단 유치가 사실상 결정된 만큼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조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현재 4000명인 서포터스를 5000명으로 늘리고, 야구장 내야석 1인 1의자 갖기, 연간회원 등록하기 등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야구장이 있는 수원 종합운동장 일대를 2018년까지 스포츠복합문화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야외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야외공연장 분수광장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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