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시대]수원-KT 프로야구 10구단 “올레”

KBO 평가서 부영 제쳐

한국 프로야구의 10번째 심장은 경기 수원시에서 뛰게 됐다.

10구단을 맡게 된 기업은 수원과 손잡은 KT다. 수원과 KT는 전북을 연고로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한 부영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도시와 기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어제 열린 10구단 창단 평가위원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신규 회원 가입안을 심의한 이사회가 총회에 10구단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평가위원회의 평가는 KT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발표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22명의 외부 평가위원들 가운데 다수가 수원과 KT를 지지했고, 점수의 총합에서도 수원-KT가 앞섰다”라고 말했다. 구단주 모임인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KT의 창단이 최종 결정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