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지난해 12월,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젠틀맨 코리아‘ 2월호 표지 촬영 및 인터뷰에 임했다. 남성잡지와의 인터뷰는 박찬호의 데뷔 이래 처음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은퇴 기자회견 후 운동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다. 상체 근육은 자신없다”라면서도 패셔너블한 수트와 턱시도 등을 모델 못지 않게 소화해냈다.
사진에서 박찬호는 화려한 턱시도를 입은 채 평생을 함께 해온 야구 글러브와 공을 쥐고 서 있다. 글러브와 공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거 시절 실제로 사용하던 것들. 이를 통해 박찬호는 세계 최정상급 투수로 지냈던 지난 19년 야구 인생과 앞으로 전개될 제 2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찬호를 촬영한 사진가 황영철은 “포즈가 자연스럽다. 특히 얼굴에 음영이 짙어 배우처럼 강렬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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