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유니폼 상의, 브이넥 파격 디자인…슬라이딩 때 부상 방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월 16일 05시 00분


■ 대표팀 새 유니폼의 과학

15일 처음 공개된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니폼은 한국야구를 상징하는 빠른 스피드와 힘, 역동적 움직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만들어온 나이키가 이번에도 개발과 제작을 맡았다. 과거 유니폼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상의가 버튼식이 아닌 브이넥 방식의 파격적 디자인을 처음 적용했다는 점이다. 거친 슬라이딩 때 버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쏠림 현상을 방지해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나일론과 스판이 합해진 트윌 원단을 사용해 선수들이 다양하고 힘 있는 움직임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혁신적 원단 사용과 봉재선을 최소화해 유니폼 무게는 2009년 제2회 대회에 비해 상의 17%, 하의 51% 줄었다. 야구대표팀의 전통성 계승을 위해 유니폼 전반의 색상은 흰색과 파랑을 유지하면서 2008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사용한 ‘KOREA’의 흘림체 디자인을 변함없이 활용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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