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KEPCO를 3-0(25-22, 29-27, 27-25)으로 누르고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선수 다미(18득점)를 비롯한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보태 20점(7승 9패)을 만든 5위 러시앤캐시는 4위 대한항공을 승점 6점 차로 따라붙었다.
개막 후 8연패에 빠졌던 러시앤캐시는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로 6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KEPCO는 안젤코(20득점)와 서재덕(11득점)이 분전하며 2, 3세트 연속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13연패에 빠졌다. 러시앤캐시 김호철 감독은 “세트 스코어만 보면 완승이지만 아주 힘든 경기였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빨리 추슬러 19일 LIG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러시앤캐시가 한 번도 못 이긴 유일한 팀이다.
여자부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양 팀 최다인 29점, ‘토종 쌍포’ 김희진(11점), 박정아(10점)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데 힘입어 현대건설을 3-0(25-23, 25-23, 25-23)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승점 41점(14승 2패)을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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