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으로 공식 승인된 KT가 많은 관심을 자아내고 있는 코칭스태프 구성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KT-수원은 17일 구단주 총회를 통해 프로야구 제10구단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총회 후 KT 이석채 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일정과 운영 계획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연 최대 관심사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 구성이었다.
KT의 창단 감독으로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사진) 등이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미 일부 언론은 기사를 통해 김성근 감독의 프로야구 복귀 가능성을 성급하게 보도하기까지 했다. 김 감독은 현재 고양 원더스와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취재진의 질문에 시원하게 답변했던 이 회장도 이 부분에 있어서만은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였다. 이 회장은 “나는 스포츠팀 운영 전문가가 아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관해서는 연구팀에 맡겨 놓았다. 연구가 끝난 뒤에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연구가 끝난 뒤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확답을 피했다. KT의 공식입장 발표 이전까지 KT 창단 감독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