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엘레니 다닐리두(94위·그리스)를 2-0(6-1, 6-1)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아자렌카는 3회전에서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63위)과 맞붙는다. 햄프턴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DB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어머니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런던 올림픽과 US오픈을 제패한 영국의 앤디 머리(3위)가 3회전에 올랐다. 머리는 포르투갈의 주앙 소자(100위)를 3-0(6-2, 6-2, 6-4)으로 완파했다. 또 다른 강자인 프랑스의 조윌프리드 송가(8위)도 일본의 소에다 고(73위)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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