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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살인 태클’ 당한 기성용 “생일날 좋은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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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4 09:28
2013년 1월 24일 09시 28분
입력
2013-01-24 08:28
2013년 1월 24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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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 FC 기성용.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던 기성용(24·스완지 시티 FC)가 자신의 부상과 관련해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일날 좋은 선물 받았다. 이제 결승이다. 오늘 시즌 끝날뻔했다.. 아 오늘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다... 다행이다... 즐기자 ^^”고 전했다. 마침 1월 24일은 기성용의 24번째 생일.
이는 전반 37분에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하미레즈의 위험한 태클에 대한 메시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기성용 트위터 메세지. 사진=기성용 트위터 캡처
하미레즈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가던 기성용에게 강력한 태클을 했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했고 오히려 기성용의 발목을 밟았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기성용은 치료를 마친 뒤 별다른 무리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하미레즈의 거친 태클에 대해 “하미레즈가 운 좋게 경고를 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2-0으로 캐피털원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완지 시티는 1912년 창단 이후 FA컵과 리그컵 등을 합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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