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80만 달러’ 필라델피아, 델몬 영에게 ‘이색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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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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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델몬 영 선수 페이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델몬 영 선수 페이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뚱뚱한 선수에게 살을 빼게 하기 위한 이색 당근책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3일(한국시각) 외야수 델몬 영과 1년간 연봉 75만 달러(약 8억 원)에 계약했다.

주목을 끈 것은 옵션 내용. 60만 달러(6억 원)의 금액이 걸려있는 옵션은 체중 감량에 대한 조항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240파운드(109kg)로 등록된 영은 체중 측정 때 구단이 정한 기준선을 충족해야 보너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영은 먼저 104kg에 세 차례 도전 기회를 얻고, 107kg에서 또 세 번의 찬스를 맞는다.

또한 영은 10만 달러(1억 원)가 걸린 체중 계측 때마다 기준선 이하 몸무게를 유지해야 보너스를 전액 챙길 수 있다.

한편, 영은 로스터 등록 일수와 타석수 등에 따라 총 215만 달러(23억 원)의 부수입을 더 얻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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