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통산 34번째 트리플 더블…마이애미 3연승 질주

마이애미 히트

[동아닷컴]

‘킹’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 히트)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3-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는 3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통산 34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단짝’ 드웨인 웨이드도 3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까지 50-57로 뒤졌다. 2쿼터 2분여를 남겼을 때는 39-54로 15점차까지 뒤졌으나 간신히 따라잡은 것. 마이애미는 3쿼터에만 38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지만,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해 109-109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36.2초전 결정적인 턴오버를 저질러 하마터면 패전의 멍에를 쓸 뻔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연장 초반 레이 앨런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팀 리바운드 6개 중 5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7승12패를 기록, 뉴욕 닉스(25승14패)에 2경기 앞선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렸다.

반면 최근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3-106으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코비 브라이언트(35·LA 레이커스)가 2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