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올해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올해는 3월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고 예년보다 이른 3월 30일 정규시즌 개막전이 펼쳐지는 관계로, 시범경기는 3월 9일 시작해 2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팀당 12경기·총 54경기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부터 9구단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수 조정이 불가피해 구단별로 전년도 순위의 앞·뒤 팀들과의 경기는 대진에서 제외됐다. 예를 들면, 올해부터 1군에 참가하는 NC는 지난해 1위 삼성, 8위 한화와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경기 개시시각은 모두 오후 1시이며, 우천시에는 취소된다.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는다.
구장 및 관중석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잠실구장과 천연잔디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구장,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펼쳐지는 목동구장의 경기수는 최소화했다. 두산과 LG는 지난해 개장한 포항구장에서 각각 NC와 KIA를 상대로 2경기씩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