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박지성과 한솥밥… 전남 “QPR 제의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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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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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윤석영(23·전남·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다.

전남구단은 24일 “윤석영을 QPR의 제의로 이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 연봉 등 세부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남구단 관계자는 “QPR에는 박지성이 있어 적응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즉시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1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윤석영은 2009년 전남에 입단해 86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로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한 팀에서 한국인 2명이 뛰는 것은 박지성과 윤석영이 처음이다.

한편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성용(24)의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는 24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털원컵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스완지시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를 비롯해 4강 두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4부 리그 팀으로는 51년 만에 결승에 오른 브래드퍼드시티와 다음 달 24일 결승전을 치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윤석영#Q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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