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던컨은 미프로농구(NBA) 사무국이 25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2013년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들었다. 던컨은 데뷔 이래 2011년까지 13년 연속 출전, 12년 연속 베스트5 출전을 기록했으나 2012년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해 기록이 끊겼다.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 교체 멤버로는 던컨 외에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제임스 하든(휴스턴),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 잭 랜돌프(멤피스),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데이비드 리(골든스테이트)가 출전한다. 던컨 외에는 파커가 5번째 출전으로 가장 많고, 웨스트브룩이 3번째, 알드리지-리-랜돌프가 2번째 출전이다.
올시즌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의 뒤를 잇는 슈퍼가드로 올라선 하든은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데이비드 리는 라트렐 스프리웰(은퇴) 이후 올스타전에 나서는 첫 골든스테이트 선수가 됐다.
동부 컨퍼런스는 7명 중 5명이 첫 출전일 만큼 ‘물갈이’됐다. 즈루 할러데이(필라델피아), 카일리 어빙(클리블랜드), 폴 조지(인디애나), 타이슨 챈들러(뉴욕), 호아킴 노아(시카고)가 그들. 루올 뎅(시카고) 역시 2번째 출전임을 감안하면 8번째인 크리스 보쉬(마이애미)를 제외한 전원이 비교적 최근에야 기량을 인정받기 시작한 선수들인 셈이다.
서부 올스타는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드와잇 하워드(LA 레이커스),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시티)로 일찌감치 확정됐다. 하워드는 지난해 동부 올스타 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서부 올스타 센터로 나서게 됐다.
동부 올스타는 르브론 제임스-웨이드의 마이애미 투톱을 축으로 카멜로 앤서니(뉴욕), 라존 론도, 케빈 가넷(이상 보스턴)이 출전한다.
필라델피아와 LA 레이커스, 보스턴, 클리블랜드가 현재 성적이 5할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올스타를 배출한 반면,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애틀랜타, 덴버, 유타는 5할이 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2-13시즌 NBA 올스타전은 2월 18일 휴스턴 로케츠 홈구장인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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