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김현민-김경언 ‘올스타전 덩크왕’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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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6일 05시 00분


(왼쪽에서부터)이승준-김현민-김경언. 사진제공|KBL
(왼쪽에서부터)이승준-김현민-김경언. 사진제공|KBL
용병은 KGC 파틸로 우승 유력

프로농구 ‘별들의 향연’인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파티’가 26∼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 파티에는 메인이벤트인 올스타전을 비롯해 레전드 올스타전, 덩크·3점 콘테스트, 슈퍼스타 KBL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행사는 단연 덩크 콘테스트다. 국내·외국선수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덩크 콘테스트는 올해 그 수준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다. 국내 부문에는 최근 3년간 덩크왕을 차지했던 이승준(동부), 김현민(KT), 김경언(SK)이 출전해 역대 최고의 국내 덩크왕을 가린다. 국내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덩크 실력에 각종 분장과 연출로 그 멋을 더 높이고 있다. 지난해 덩크왕 김현민은 이미 “깜짝 놀랄 덩크를 준비했다”며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0∼2011년 2년 연속 덩크왕에 오른 이승준은 KBL 최초의 3회 덩크왕 등극을 노리며, 역대 최단신(185cm) 덩크왕 김경언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선형(SK)도 덩크왕 등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국선수 부문 역시 격전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명만 출전해 김이 샜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경기 도중 수많은 덩크쇼를 선보인 KGC 후안 파틸로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팀플레이를 저해시킨다는 혹평을 받으며 퇴출 위기에 있는 파틸로가 덩크왕 등극으로 울분을 토해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그밖에 2006년 덩크왕 안드레 브라운(KCC), 폭발적인 점프력의 소유자 디앤젤로 카스토(전자랜드) 등도 주목받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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