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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이저리그 또 약물 파동?… ‘A-Rod 연루됐다’ 현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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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09:43
2013년 1월 30일 09시 43분
입력
2013-01-30 08:14
2013년 1월 30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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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 페이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다시 한번 커다란 약물 스캔들이 몰아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마이애미 뉴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각) 앤소니 보슈라는 인물의 발언을 빌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제공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의혹이 있는 선수들의 실명이 거론돼 파장은 확산될 전망이다.
실명이 거론된 선수 중에는 스타 플레이어 역시 섞여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와 지오 곤잘레스(28·워싱턴 내셔널스)가 대표격.
이외에도 야스마니 그랜달(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멜키 카브레라(29·토론토 블루제이스), 넬슨 크루즈(33·텍사스 레인저스), 바톨로 콜론(40·오클랜드 어슬레틱스)까지 총 6명이 이번 약물 파동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됐다.
워싱턴 내셔널스 지오 곤잘레스 선수 페이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직접적으로 실명이 언급된 선수 중 로드리게스와 곤잘레스는 이번 약물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로드리게스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로드리게스와 보슈 사이에 관계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보슈의 고객이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보슈에게 어떤 처방이나 조언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로드리게스와 보슈가 전문가로부터 한 차례 이상 피검사 테스트의 조언을 받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뒤집는 것이다.
곤잘레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종류의 약물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난 보슈와 만난 적도,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 모든 것이 이 보도가 거짓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약물 복용 혐의를 전면 부인 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부인과는 상관없이 이번 보도로 인해 두 선수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가 다시 한 번 약물 스캔들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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