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더블더블의 사나이’로 불리는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전자랜드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1일 인천 방문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3-67로 꺾었다. 치열한 6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리온스는 17승(19패)째를 거두고 단독 5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27차례의 더블더블을 기록해 올 시즌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윌리엄스는 이날도 24득점, 11리바운드의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더블더블 횟수를 28번으로 늘렸다. 이 부문 2위는 삼성의 대리언 타운스로 18번이다. 오리온스 최진수(14득점)는 53-53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방에서 7연패를 당한 3위 전자랜드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가 네 경기로 벌어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삼공사는 삼성을 62-47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0승(16패)째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나란히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36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한 후안 파틸로(23득점 10리바운드)와 키브웨 트림(13득점 10리바운드)이 승리를 이끌었다. 극심한 외곽포 난조로 7연패에 빠진 삼성은 공동 6위 세 팀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삼성은 19개의 3점 슛을 던져 2개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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