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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크로아티아에 0-4 대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7 12:38
2015년 5월 27일 12시 38분
입력
2013-02-07 00:59
2013년 2월 7일 0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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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올해 첫 A매치에서 '강호' 크로아티아에 0-4로 완패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반 32분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0분 다리오 스르나, 후반 12분 니키차 옐라비치, 후반 39분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0-1 패)과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친선 평가전(1-2 패)에 이어 세 차례 연속 A매치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국이 A매치에서 3연패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0-1 패)과 터키와의 3-4위전(2-3 패), 같은 해 11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2-3 패)까지 세 경기를 내리 진 이후 11년만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2-2 무승부)까지 합치면 최근 4경기에서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근소하게 앞서 있던 크로아티아와의 상대 전적도 2승2무2패가 됐다.
아쉬움 속에 새해 첫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내달 26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의 빠른 돌파에 쉽게 무너져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연달아 허점을 노출했으며, 공격에서도 마무리에 실패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내달 카타르전을 앞두고 최적의 공수 조합을 찾기 위해 해외파 등 핵심 전력을 불러 모은 한국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에 손흥민(함부르크)과 이청용(볼턴)을 좌우 날개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워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신형민(알자지라)을 배치했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최재수(수원)-이정수(알사드)-곽태휘(알샤밥)-신광훈(포항)이 포진했다.
크로아티아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전반 초반까지는 비교적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양새였다.
전반 7분 올리치의 헤딩 슛 등 크로아티아의 공세에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전반 8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슈팅과 전반 10분에는 기성용의 헤딩 슈팅 등 역습 기회를 이용해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4분 올리치의 왼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자 전반 21분에는 주장 곽태휘가 과감한 오버래핑에 이어 중거리포를 시도하는 등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균형은 곧 무너져 내렸다.
전반 32분 크로아티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올린 프리킥을 정면에 있던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만주키치의 머리를 떠난 공은 왼편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39분 지동원이 이청용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수비진이 한발 늦은 대응으로 페널티 지역 오른편으로 침투한 스르나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두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손흥민 대신 박주영(셀타 비고)과 이동국(전북)을 투입했다.
또 신형민과 이정수를 빼고 김보경(카디프시티), 정인환(전북)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공수 모두 답답한 양상을 이어간 가운데 후반 11분에는 모드리치의 패스를 왼발슈팅으로 연결한 옐라비치에게 한골을 더 내줘 0-3으로 뒤졌다.
후반 20분 이동국이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대 오른편으로 비켜가고 말았다.
사실상 점수를 뒤집기는 어려워진 한국은 후반 27분 최철순(상주)과 이승기(전북)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공격에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9분 페트리치에게 일대일 상황을 허용해 한골을 더 허락했고 남은 시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도 만들지 못한 채 패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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