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한 골을 넣어도 부진하다는 소리를 듣는 선수가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사진)다. ‘마법사’로 불릴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지닌 메시가 앞으로 5시즌 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7일(현지 시간) 메시가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머물겠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16년 6월까지 뛰기로 되어 있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계약에서 2시즌을 더 연장하는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메시와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려고 했지만 2018년까지 계약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바르셀로나는 2009년 메시와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면서 바이아웃(최저 이적료) 금액을 2억5000만 유로(약 3680억 원)로 설정했다. 연봉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1000만 유로(약 147억 원)에서 1600만 유로(약 236억 원)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12년에 91골을 터뜨려 게르트 뮐러(독일)가 1972년에 세운 종전 한 해 최다골 기록(85골)을 갈아 치웠다. 메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서 이미 34골을 터뜨려 경기당 1.54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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