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4점 펑펑… 신한은행 3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2일 03시 00분


국민은행 꺾고 선두와 두뼘차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11일 안산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87-7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내외곽에서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양 팀 최다인 24득점(4리바운드)을 기록한 김단비(3점슛 2개)와 ‘고감도 외곽포’를 뽐내며 9점을 올린 김연주(3점슛 3개)는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슨(14득점 11리바운드)은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결장한 국민은행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태업 논란’이 일었던 카이저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1일 “카이저 본인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했다. 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내 센터 정선화(20득점 9리바운드)와 변연하(18득점 3어시스트)가 분투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20승 11패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우리은행(22승 9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국민은행은 4위(13승 18패)를 유지했으나 공동 5위 하나외환과 KDB생명(이상 11승 20패)에 2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여자프로농구#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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