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리디아 고 호주오픈 2R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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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6일 07시 00분


신지애-리디아 고(왼쪽부터). 사진|KLPGA·스포츠동아DB
신지애-리디아 고(왼쪽부터). 사진|KLPGA·스포츠동아DB
선두 우리베에 1타차…컨디션 좋아 챔피언조 격돌 예상

신지애(25·미래애셋)와 리디아 고(16)가 미 LPGA투어 개막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호주 로열 캔버라 골프클럽(파73·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신지애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1위 마리아호세 우리베(콜롬비아, 15언더파 131타)와는 1타차다.

신지애는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데 이어 둘째 날도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교한 아이언샷(그린적중률 83%)과 특유의 짠물 퍼팅(라운드당 평균 퍼팅수 26.5개)이 안정적인 경기력의 밑바탕이 됐다.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적중률(75%)만 더 끌어올리면 남은 3,4라운드에서 충분히 1위 탈환이 가능하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치며 단독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15)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포진했다. 10∼18번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240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 기세라면 신지애와 리디아 고, 두 선수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격돌하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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