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7라운드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77-50으로 누르고 23승9패로 2위 신한은행(21승11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7일 하나외환전에서 승리하면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에 참석하느라 출국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지만 강력한 수비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9개의 3점슛 가운데 5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혜진이 24점·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임영희도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6점, 강영숙이 4점에 그치는 등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11승21패가 된 KDB생명은 하나외환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