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신한 “우리 기다려, 우승 아직 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9일 03시 00분


선두 우리銀 1경기차 추격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신한은행이 정규리그 7연속 우승의 희망을 이어 나갔다. 신한은행은 18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방문 경기에서 78-62로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22승(11패)째를 올린 2위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23승 10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신한은행이 패하면 우승 매직넘버 1인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7연속 우승의 꿈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김단비(20득점)와 김연주(16득점) 조은주(14득점)가 고른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낙승을 이끌었다. 특히 김연주는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놨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두 경기씩 남겨 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21일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23일 KDB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이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우리은행이 패하고, 신한은행이 승리하면 양 팀은 24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한다. 두 팀은 2006년 겨울리그 때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었던 인연이 있다. 당시 공동 1위를 달리던 두 팀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이겨 정상을 차지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신한은행#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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