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프로파-벨트레, WBC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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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9일 09시 13분


[동아닷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슈퍼 루키' 주릭슨 프로파(19)와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34)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 출전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파와 벨트레가 이번 WBC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로파는 명실공히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로 꼽히는 유망주. 유격수로서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80에 14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령 큐라소 빌랜스타드 출신의 프로파는 프로파는 당초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 대표팀과 WBC 예선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빅 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포기했다. 한국 대표팀에겐 호재.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벨트레는 왼쪽 종아리 근육 통증 탓에 WBC 출전을 포기했다.

텍사스 구단은 통증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벨트레가 스프링 캠프 초반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벨트레는 "여전히 아프지만 지금이 정규 시즌이라면 참고 뛸 수 있을 정도"라며 "당분간 조금 지켜본 뒤 2라운드 합류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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