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4위 러시앤캐시와 선두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린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 러시앤캐시 김호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저는 마음을 비웠는데 선수들이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레오, 박철우 등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후보들을 내세웠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주전 선수들을 번갈아 투입한 삼성화재에 2, 3세트를 내리 내줬다. 그러나 러시앤캐시는 4세트부터 주춤했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결국 3-2(25-22, 21-25, 23-25, 25-22, 18-16)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13승 13패(승점 38)를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승점 42)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힌 러시앤캐시는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대한항공이 남은 다섯 경기에서 3패 이상을 한다면 3강 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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