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격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겨냥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를 상대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갖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2차전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 최고의 상승세다. 지난 27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호날두가 2골을 터뜨리며 3-1로 대승한 것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의 승리는 엄청난 자신감을 줬다. 대단한 동기부여“라면서 ”이렇게 크게 이길 줄 몰랐다. 이제는 맨유전을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전을 앞둔 다음달 3일,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2-13시즌 정규리그 26라운드 경기를 통해 또 한번의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두 팀간 상대 전적에서는 올시즌 2승 2무 1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맨유로의 복귀설이 무성한 상황.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 칭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호날두의 복귀를 위해 55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을 준비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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