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가 3일 오후 2시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제13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번 ‘김현준 농구장학금’ 대상자는 박준영(송도고 1년)과 송교창(삼일중 3년), 2명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총 39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가 수여된다. 장학금은 故김현준 코치의 장녀 김세희씨가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준영, 송교창 선수는 지난 2월 18일 부모님과 함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 방문, 선수단과 함께 스트레칭 및 훈련참관, 식사를 함께 했다. 두 선수는 “김현준 장학금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평소에 좋아하던 선수와 식사도 같이 하면서 이야기도 듣고 좋은 경험이었다. 나중에 프로선수가 되어 삼성에서 꼭 뛰고 싶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하여 44명에게 총 9,3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하여 적용하였으며, 일선 지도자의 추천과 2012년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처 선정되었다.
역대 김현준 장학금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의 박성훈, 유성호, 이관희, 김태형, 임동섭을 비롯해 양희종(안양 KGC), 박찬희(안양 KGC) 등 총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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