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축구는 야구와 달리 남자다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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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8일 14시 31분


포항 황선홍 감독이 2일 감바 오사카와 AFC 챔스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7분 조란이 PK를 실축하자 입술을 깨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포항|박화용 기자
포항 황선홍 감독이 2일 감바 오사카와 AFC 챔스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7분 조란이 PK를 실축하자 입술을 깨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포항|박화용 기자
[동아닷컴]

“축구의 매력은 땀냄새 풀풀 나는, 남자다운 스포츠라는 점이다. 야구는 쉬는 시간이 많으니까 땀은 별로 안 나는 것 같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축구예찬론’을 폈다.

황선홍 감독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프로축구가 프로야구보다 나은 점을 말해달라’라는 질문에 “축구는 한 마디로 남자다운 스포츠라는 점”이라고 호방하게 답했다.

황 감독은 “몸으로 서로 부딪치고, 경쟁하고, 골을 넣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축구”라면서 “축구는 땀냄새가 풀풀 나는 게 매력이다. 야구는 쉬는 시간이 많으니까 땀이 그리 많이 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대(FC 서울)도 축구의 매력에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팬들이 직관을 해보면 축구가 야구보다 더 재미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환호하다보면 축구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라고 자신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K리그의 격을 더 높이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보다 더 즐겁게, 서비스 정신이 강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은동|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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