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마틴이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리고, ‘살림꾼’ 곽승석이 14점을 보탠 데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3-0(25-23, 25-18, 25-19)으로 꺾었다. 승점 46(15승 12패)으로 3위를 지킨 대한항공은 4위 러시앤캐시와의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는 나란히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여자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0(25-16, 32-30, 25-21)으로 누르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부 기업은행은 전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5(22승 5패)를 만들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신생팀이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것은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배구·농구)를 통틀어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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